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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난다, 헬기 태워달라”…'이재명 특혜 의혹' 저격한 정유라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 중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비꼬는 듯한 글을 올렸다.

정 씨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멍때리다가 모서리에 찧어 피 나고 부었는데 헬기 태워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상처 부위가) 1.5㎝보다 크다. 아이고 나 죽는다. 정맥 찢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같은 날 다른 글을 통해서도 "이재명 목 조금 다친 것 가지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너무하냐"고 적기도 했다.

정 씨는 또 "눈앞에서 전남편 칼부림 본사람으로, 혈관 나가면 수건으로 지혈해도 수건 피로 다 젖는다"며 "얼른 완쾌하셔서 재판받으시길. 말기암 환자도 조사 다 받고 재판 다 받는다"고 했다.

사진=정유라 SNS 캡처




정씨의 ‘이 대표 특혜 의혹’은 의료계 일각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여한솔 강원도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전날 SNS에 "구급 헬기 이용? 왜?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 가자' 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느냐. 수용 가능함에도 환자 사정으로 전원 원하는 경우 119 헬기가 이용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나. 일반 시민도 앞으로 이렇게 119 헬기 이용할 수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도 SNS에 ”중증이 아닌데 헬기를 타고 가는 건 도무지 말이 맞지 않는다“라며 ”비응급을 수송하는 건 특혜일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서 질의응답 중 피습 당한 이재명 대표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마치고 소방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

부산소방 측 관계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 대표가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진 것“이라며 ”항공이송 요청이 왔고 법률적인 문제가 없어 이송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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