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후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좋음’(15μg/㎥ 이하) 일수가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31개 시·군 110개 도시대기측정소의 2023년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50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66일에 비해 16일 감소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초미세먼지 ‘나쁨’ 등급 이상(36μg/㎥ 이상) 일수는 46일로 전년보다 6일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1μg/㎥로 조사됐다. 이 역시 2022년 20μg/㎥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다. 도 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년 28μg/㎥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 펜데믹이 본격화한 2021년 21μg/㎥, 2022년 20μg/㎥까지 낮아졌었다.
시·군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보면 여주시가 25μg/㎥로 가장 높은 반면, 동두천시가 15μg/㎥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증가 원인을 △코로나 19 종료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 △국외 유입 오염도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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