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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시설 찾아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 써주길"

4일 강원 평창 및 강릉 방문

대회 준비 상황 점검 및 격려

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4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수촌이 마련될 강릉 원주대 기숙사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를 방문해 대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장, 개회식장, 선수촌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안전과 위생에 특히 신경 써달라”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청소년올림픽대회는 스포츠·교육·문화를 통합한 축제로, 동계와 하계대회가 4년마다 개최된다. 동계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최초로 개최됐고 제4회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80여개국 195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한 총리는 이날 평창에서 조직위 사무소와 종합운영센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 평창돔 체육관을 점검했다. 먼저 조직위 사무소에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방지, 문화·체험 프로그램 준비, 경기 관람과 행사 참여 안내 및 편의 제공에 특히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조직위로부터 종합운영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한 현장 중심 종합대응체계와 유사시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보고받았다. 이후 스키점프센터를 찾아 9개 경기장 및 각종 편의시설 등 제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바이애슬론센터에서는 관중 편의를 위해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설치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위생은 대회의 인상을 좌우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인 만큼 과도할 정도로 챙겨달라”면서 “특히 겨울에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화장실 동파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평창돔 체육관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개회식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다수의 관중이 몰릴 예정인 만큼 철저한 인파 및 동선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이원으로 개최되는 개회식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라는 대회의 메시지가 잘 드러나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선수촌인 원주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해 조직위로부터 선수 숙박·식음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객실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조직위·강원도·문체부가 남은 15일 간 집중력을 발휘해 선수단 입국부터 출국까지 모든 과정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회 관련 주요 동향을 살펴왔고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 최종구 조직위 대표위원장으로부터 강원2024 분야별 준비상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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