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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평준화 고입 241명 불합격…'일반고 쏠림' 영향

특목고·특성화고서는 미달 인원 2배 가량 증가

현행 대입제도 적용·내신 성적 등 유리해 선호

경남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이 2024학년도 도내 평준화 지역 일반고 모집을 진행한 결과 일반고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5일 도내 평준화 지역 5개 학군 62개 일반고 합격자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1만 2618명 모집에 정원 내 1만 2743명이 지원해 1만 2536명이 합격하고 241명이 불합격했다. 지난해의 경우 모든 학군이 모집정원에서 미달했지만 올해는 1학군(창원시 성산구·의창구)을 제외한 모든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학군별로 보면 1학군은 19개 학교 3288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3171명이 지원해 117명이 미달했다.

2학군(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은 13개 학교 2304명 모집에 정원 내 2384명이 지원해 79명이 불합격했다. 2학군은 동점자 처리 규정에 따라 모집 정원보다 1명 더 합격했다.

3학군인 진주시는 11학교 2480명 모집에 정원 내 2496명이 지원해 16명이 불합격했고 4학군 김해시는 12개 학교 2284명 모집에 정원 내 2375명이 지원해 91명이 불합격했다.

5학군인 거제시는 7개 학교 2262명 모집에 정원 내 2317명이 지원해 55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학년도 도내 일반고 평준화 지역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가 지난해보다 1400명 감소해 모집 정원도 1350명 줄었다.

도교육청은 올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원 감축에도 일반고 쏠림 현상이 발생해 도내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오는 2028년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전 현행 대입제도 적용을 받는 마지막 세대다.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경우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올해 도내 대입 입시에서도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일반고 학생들의 수도권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더 많아 진학하려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특성화고 등 다른유형의 고등학교에서는 미달 인원이 대폭 증가했다.

전기 고등학교로 분류되는 특수목적고등학교, 특성화고 등 각종 학교의 올해 미달 인원은 950여 명으로 지난해(500여 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도교육청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일반고 1학군과 전·후기 학교장 전형 학교에 대해 10일부터 15일까지 추가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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