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반영한 새로운 컨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두 대의 컨셉 모델은 지난해 말, 토요타 유럽 법인의 포험 형태의 연례 행사 ‘견식(Kenshiki)’에서 공개되었으며 토요타 최신의 해머헤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소형 SUV 형태로 개발된 어반 SUV(Urban SUV) 컨셉은 현재 토요타가 판매 중인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를 떠올리게 하는 차체 형태를 갖췄다.
새롭게 적용된 해머헤드 디자인 외에 특유의 루프 실루엣, C-필러 부분의 디테일 등이 야리스 크로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더불어 측면의 디테일 역시 ‘공통점’이다.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어반 SUV 컨셉은 4,300mm의 전장과 각각 1,820mm와 1,620mm의 전폭, 전고를 갖춘 도심형 SUV 컨셉이며 전륜 및 AWD를 갖췄다.
날렵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스포츠 크로스오버(Sport Crossover)는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적인 소형 크로스오버의 매력, 그리고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해머헤드를 앞세운 디자인, 낮고 길쭉하게 그려진 차체의 형태를 통해 보다 넉넉한 공간, 비교적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한 경쾌한 주행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BYD와의 협력으로 개발, 생산된다. 이를 통해 LFP 배터리 패키지 및 합리적인 패키징을 장착해 ‘합리적인 전기차’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스포츠 크로스오버는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열렸던 ‘오토 차이나 2023’에서 같은 이름으로 공개된 컨셉 모델을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으로 다듬었다.
한편 토요타는 오는 2026년까지 유럽 시장을 위한 순수 전기차 6종을 공개, 출시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