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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 3개 항 선정…396억원 확보

지난해 4곳 이어 올해도 3곳 선정

2년 간 어촌어항 재생 분야 사업비 총 850억 원 확보

김진태 지사 "지역 주민 모두 체감하는 성과 내도록 최선"

양양 수산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해양수산부 역점 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에 양양 수산항 등 도내 3개 항이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396 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해수부는 어촌생활권 규모와 특성에 따라 △1유형 경제플랫폼 300억 원 △2유형 생활플랫폼 100억 원 △3유형 안전인프라 50억 원 등으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 최종 31곳을 선정했다. 도는 지역 별 특성을 고려해 총 6곳을 신청했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지난해 65곳 대비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된 가운데 각 유형 별 1곳씩 선정됐다.

도는 어촌뉴딜300 사업에서 축적된 공모 사업에 대한 정보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찌감치 시군과 현지 여건에 맞는 공모 유형을 선정하고, 예비 계획에 대한 전문가 현장 자문과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다.

도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첫 해인 지난해 공모에서는 4곳 모두 선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3곳이 선정되면서 어촌어항 재생분야 사업비만 총 850억 원을 쓸어 담았다.



고성 오호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사진 제공=강원도


지역 주민들은 2청사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강원 영동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내고 있다.

도는 올해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어항인 수산항은 인근 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생활 서비스 거점으로, 고성 오호항은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자립형 어촌 생활권, 삼척 갈남항은 방파제 보강으로 안전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우리 도는 침체된 어촌의 활력을 위해 이번 공모에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계획 기간 내 모든 사업장을 준공해 지역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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