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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판 오픈AI ‘G42’ 에 美 정치권 맹공…"中과 특수관계"

실리콘밸리와도 밀접한 파트너인데

美하원 "중국 군부와 깊숙한 관계"





중동판 오픈AI로 불리는 인공지능 업체 ‘G42’가 중국과의 연관성이 의심된다며 미국 정치권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 하원 중국특위는 최근 상무부에 서한을 보내 AI 업계에서 기대주로 평가받는 UAE 업체 'G42'에 대한 수출통제 검토를 주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42는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안보보좌관이 투자해 2018년 아부다비에 설립한 회사로 금융·의료, 에너지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는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말에는 생성형 AI의 선구자로 꼽히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고, 실리콘밸리의 미국 스타트업에 자체 개발 칩을 이용한 AI 슈퍼컴퓨터를 주문하기도 했다.



하원 중국특위는 그러나 상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G42는 중국의 군부, 정보당국, 국영기업들과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대응을 촉구했다.

특위는 특히 G42 최고경영자(CEO)인 중국계 UAE 시민권자 샤오펑을 주시하고 있다. 샤오펑 CEO는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 회사를 다니며 시민권을 얻었으나 UAE 시민권을 위해 이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미 정보당국의 정보 등을 근거로 "중국 군부의 기술개발 및 인권 탄압과 관련한 여러 중국업체와 관련된 인물"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앞서 NYT는 지난해 11월 G42가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중국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미국의 감시 대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G42가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 제약 업체 시노팜 등 여러 중국 업체와 연루됐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인 수백만 명의 생체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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