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는 올해부터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의왕시는 지난해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의왕시 산후조리비, 산모건강관리사 서비스 비용 최대 100만원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시민이 뽑은 2023년 의왕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12월, 의왕시 보건소에서 임산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의왕시 임신·출산 지원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응답율 47.4%) 만족도가 70% 이상(보통 22%, 불만족 8%)으로 조사돼 임산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족도 조사는 총 17개 항목으로 크게는 임신·출산 지원 서비스 인식도(인식 67.4%), 사업 만족도(만족 70.3%) 및 출산율 향상을 위한 선호 정책, 모유수유 향상을 위한 개선 사항, 보건소에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의왕시는 설문 결과를 반영해 2024년부터 유축기 대여기간을 3~4개월(필요시 추가)로 연장하고, 임산부 출산 준비교실와 모유수유 교육, 산후우울증와 신생아 건강관리, 아기 마사지 교육 등 다양한 임신·출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바쁜 직장인 임산부들을 위해서는 임산부 등록과 영양플러스 지원사업을 온라인(정부24) 신청도 가능하도록 서비스 운영을 확대한다.
이 밖에 △첫 만남 이용권 둘째아 지원금 확대(300만원) △난임부부 지원 확대(소득·거주기간 무관,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부부당 최대2회, 회당 100만원까지 신설) △고위험 임산부·미숙아·선천성이상아 선청성 난청검사 및 보청기 지원 등 의료비 지원 사업을 소득에 상관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임산부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산부들이 체감하는 우수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 도시 의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