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0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지역 소재 시민단체 및 공기업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전은수 변호사를 ‘7호 인재’로 영입했다.
교사 출신의 전 변호사는 이날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열악한 지역 교육환경을 보면서 지역사회를 바꾸는 것이 근본적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에 교편을 내려놓고 지역사회에 헌신할 기회가 많은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줄곧 울산 지역의 교육, 의료, 경제 인프라의 발전에 힘을 쏟아 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던 울산은 이제 지역소멸의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라며 “한 나라의 경제적 수준은 다양한 지역의 발전에서 시작된다. 지역간 불균형은 국가발전에 장애물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이 살아야 초저출생도 경제도 해결될 수 있다”며 “균형발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시대정신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여당에서 추진하는 ‘수도권 메가시티’에 대해서도 “(여당은) 민주당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이던 부울경 메가시티는 무력화해놓고 ‘서울 메가시티’를 위해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을 추진한다”며 “오로지 수도권만 대한민국으로 만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영입식에 참여한 정청래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전 변호사를 7번째 인재로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균형발전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전 변호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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