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은 양산기업금융지점 직원들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공로로 양산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양산기업금융지점 직원들은 지난달 14일 1400만 원을 해외 송금하려던 고객의 재산을 보호했다. 직원은 베트남에 있는 예전 직장 동료에게 송금 요청한 고객을 수상하게 여기고 업무를 이어갔다.
앞서 고객이 양산기업금융지점을 방문하기 전 고객의 계좌에 14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직원은 고객이 눈치채지 못하게 메신저를 이용해 다른 직원들에게 이 상황을 전파했으며 다른 직원들은 본점 금융소비자보호부와 외환사업부에 전달했다.
특히 직원이 해외 송금을 위한 전산 확인 등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다른 직원은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았다.
이수찬 양산기업금융지점장은 “이번 사건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사기 일당에게 속아 해외 송금하려던 보이스피싱 사례였다”며 “평소에도 지점 직원들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관심이 많았으며 지점 전 직원이 합심한 덕분에 긴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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