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은 11일 성명을 발표해 철도지하화특별법의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환영하며 군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고 반겼다.
하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지하화가 특별법을 통해 이뤄졌다. 이제 군포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렸됐다”며 “노후도시특별법, 산본천복원에 이어 철도지하화법으로 군포는 이 정부의 특별한 관심을 받는 지역이란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철도지하화특별법은 예비타당성검토 등의 절차를 통과하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았다. 42조에 이르는 예산문제가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민간개발방식으로 풀기로 하면서 특별법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지상토지 개발권을 조건으로 공사비를 민간이 충당하는 이 방식은 하 시장이 그동안 줄곧 주장하던 방식이다.
하 시장은“경부선 서울~당정역 구간만 해도 13조에 이르는 예산이 들지만 지상개발로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남는다. 기업들은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고 역설해왔다.
군포시는 현재 금정역복합개발과 관련해서도 지하화 개발이 선언되면서 모든 문제는 지하화를 염두에 두고 다시 계산되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군포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 시장은 “경부선 구간이 지하화 되면 자연스럽게 산본을 갈라놓고 지나가는 4호선 구간도 지하화 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군포를 네동강으로 갈라놓은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고 나면 온전히 한덩어리가 된 군포를 새롭게 그릴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께서 지하화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서명운동, 대통령실 앞 원정시위 등 군포발전을 위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힘을 합쳐 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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