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집광으로 유명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이 차량을 7000대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차량들의 가치는 총 50억 달러(약 6조605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개인이 보유한 자동차 컬렉션으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10일 브루나이 술탄이 맞춤형 벤틀리·롤스로이스 600여대, 페라리 450여대, 벤틀리 380여대, 멕라렌 F1 LM, BMW 등 총 7000대의 고급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웹사이트 카버즈는 그가 보유한 자동차의 가치는 6조 원이 넘는 6조 605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브루나이의 자동차 컬렉션 중 가장 주목 받는 자동차로 약 8000만 달러(약 1056억원)에 달하는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 호라이즌 블루색과 X88 파워 패키지가 적용된 포르쉐 911, 24캐럿 금도금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 II, 그리고 애스턴 마틴, 맥라렌, 부가티와 같은 최고급 차량들이 있다. 특히 벤틀리 도미네이터 SUV는 브루나이 술탄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브루나이 술탄은 올해 78세로 1967년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그의 재산은 2022년 기준으로 300억달러(약 39조6300억원)로 추정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족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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