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데이팅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 3 제작진이 남녀 출연진의 나이 차이 논란에 대해 답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솔로지옥' 시즌 3 김재원, 김정현 PD는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9일 최종 회차를 공개한 '솔로지옥' 시즌 3은 화제성만큼이나 논란도 존재했다. 특히 남녀 출연진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나 비판받았다. 남성 출연진은 최민우를 제외한 5명 출연진이 30대였지만, 여성 출연자는 전원 20대였기 때문. 최종 커플로 선정된 이관희와 최혜선은 10살 차이가 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PD는 "어쩔 수 없었다. 매력적인 분들을 찾다 보니 남자 분들은 30대, 여자 분들은 다 20대였다"고 밝혔다.
김재원 PD는 "저희도 20대 중후분 남자 분들을 많이 찾았다. 그 연령대가 데이팅 프로그램에 나오기 딱 좋은 나이대지 않나.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은 것보다는 적은 게 당연히 좋다. 그런데 재작년부터 데이팅 프로그램이 거의 3~40개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다 보니 남아 있는 분이 없을 정도였다. 정말 하고 싶은 분도 있었지만 이미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쉽게 못 하는 부분이 많았고"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만일 다음 시즌이 있다면, (나이 차이) 부분은 비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반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캐스팅 우선순위를 더욱 올려야겠다고 느꼈다. 저희가 이번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은 하지만, 더 노력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한편 '솔로지옥' 시즌 3은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10~11회차가 공개되며 마무리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