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한다고 밝혔습니다.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폭력적이고 저급한 언동이 횡행하는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됐다”면서 결별을 선언했는데요. 이어 “당내 비판자와 저의 지지자들은 ‘수박’으로 모멸받고 처단 대상으로 공격받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의 총리까지 지낸 인사가 당을 떠났는데요. 민주당이 위기의식을 갖고 진정한 ‘민주정당’으로 변할 수 있을까요.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이 8~1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4월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9%)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대로 가면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과연 국민의힘이 뼈아픈 자성과 혁신을 통해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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