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 3 출연자 김규리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11일 김규리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규리는 "먼저 '솔로지옥3'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 '솔로지옥3'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일반인으로서는 받을 수 없었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제게 주신 과분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보내주신 우려와 비판들까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음속에 차곡차곡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출연했던 우리 '솔로지옥3' 식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여름은 특히나 제게 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저희 12명이 함께였기에 더욱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저는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과 시간을 선물 받았고, 정말 오래오래 제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9일 동안 매 순간 동고동락하며 행복도 아픔도 함께해준 우리 모든 제작진 식구들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솔로지옥3'을 마무리하며 저로 인해 기분이 좋지 못하셨을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 특정 상황과 인터뷰에서, 제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언행에 많은 경솔함이 있었다. 당시에도 방송을 본 후에도 저의 언행에 깊은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체력적으로 극한의 한계가 왔던 상황 속에서 처음 겪어보는 다양한 감정의 격동과 오고 가는 감정들, 또한 마음과 다르게 표현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 등이 뒤엉켜 그 안에서 제가 스스로 마음을 성숙하게 조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김규리는 "당사자분들과 당시에도 방송 이후에도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었고, 너무 감사하게도 오히려 저를 더 걱정하며 제 마음을 알아주었다. 하지만 시은이와 민우가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였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경솔한 실수였다"며 "또한 저의 진심과 상황이 무엇이었든 방송에서의 저의 모습으로 인해 시은이와 민우를 아껴주신 많은 팬분들과 '솔로지옥3'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점 역시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아 매사에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규리는 "이번 '솔로지옥3' 출연을 통해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고 저의 배움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솔로지옥3' 출연진에 대해 애정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김규리는 '솔로지옥3'에서 남성 출연자 최민우가 자신과 다른 여성 출연자 유시은을 두고 흔들리는 모습에 "그런 사람은 솔직히 줘도 안 가질 것 같다"고 발언해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솔로지옥3'은 지난 9일 10회와 11회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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