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엄궁·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 청과류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1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도 1조866억 원 대비 4% 이상 늘어난 금액으로 두 도매시장은 4년 연속 1조 원이 넘는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33만9000톤을 거래한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은 5758억 원,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은 24만톤을 거래해 554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부산시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해인 1994년 거래금액인 1747억 원과 비교하면 약 6.5배 증가한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부산 청과류 수요량의 90% 이상을 유통하는 지역 농산물 유통망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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