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12일 청북읍 관리천 오염수 유입 사고 수습을 위해 임종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사업장 화재로 인해 유해물질 일부가 관리천으로 유입됐다. 이 때문에 평택시 관내 청북읍 한산리 827번지부터 토진리 454번지까지 총 7.4km가 오염됐다.
평택시는 오염물질 확산을 막는 방제둑 세우고 흡착포 등으로 오염물질 제거에 나섰다. 12일까지 660톤의 오염수를 수거 처리했다. 하지만 주말 비 예보에 따라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방제 둑 4개소를 보강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한편 공무 국외 출장 중인 정장선 평택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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