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약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 달러(약 3781조 원)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이 MS 밑으로 떨어졌다.
MS의 시총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최근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거액을 투자함에 따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GMO의 자산투자 분야 대표 톰 핸콕은 "MS는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만약 IT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MS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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