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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故이선균 사건 소신발언…“수사 결과 전 신상공개는 마녀사냥”

방송인 박명수. 연합뉴스




방송인 박명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사건을 언급하며 소신발언을 했다.

박명수는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출연자와 범죄자의 신상공개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코너 출연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의 신분이 비공개로 됐다. 반면 이선균 씨 협박범은 유튜버가 본인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해서 논란이 일었다. (신상을) 누구는 공개하고 누구는 공개하지 않는 기준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명수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법이라는 게 있다. 함부로 신상을 공개하면 안 된다”면서 “명예훼손이라는 게 있다. (범죄) 예방은 되겠지만 법이라는 게 있다. 저도 개인적으로 범죄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으면 좋겠지만, 관련 법들이 있으니까 시대에 맞게 맞춰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 청취자가 “가해자보다 피해자 신상이 알려지는 경우가 더 많아 안타깝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박병수는 “법적인 처벌이나 결과가 안 나왔는데 신상이 공개되는 건 부작용이 크다.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도 법적으로 옳고 그름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공개가 되면 마녀사냥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선균과 비슷한 시기에 마약투약 혐의 수사를 받았던 가수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른 출연자는 먼저 “지드래곤이 지난해 10월 25일 입건이 됐는데 경찰에 자진 출석해서 결백을 주장했다. 모발과 손톱, 발톱 감정 결과 음성이었다. 경찰이 두 달이나 수사를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며 “수사를 한 게 잘못은 아닌데 내부 얘기가 어디서 나온 거냐. 경찰에서 나온 게 아니냐. 결론이 나온 다음에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당히 조사를 받는 지드래곤의 모습 좋았다”며 “경찰 입장에서도 신고가 들어오고 제보가 들어오면 조사를 안 할 수 없다. 대신 중간에 아무 증거 자료 없이 언론에 나오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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