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하계와 동계, 청소년 올림픽까지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 청소년 동계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경기라는 점에서 성인 동계 올림픽과 같지만 의외로 다른 점도 많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는 어떠한 ‘특이점’이 있을까. 호기심을 못참는 서울경제 유튜브 일큐육공(1q60)이 샅샅이 수사해봤다.
◇애국가 대신 OOO이 울려 퍼진다 = 청소년 올림픽이 성인 올림픽과 다른 점. 당연히 청소년만 참여 가능하다. 대회 개최 연도 1월 1일을 기준으로 15세 이상, 18세 이하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메달 시상식에도 금메달리스트의 국가가 아닌 올림픽 찬가가 연주된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경기에서 우열을 가리는 것보다 스포츠를 매개로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스포츠와 교육, 문화의 발전을 이루는 게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연금 점수도 없지만 “올림픽 무대 디딤돌” = 그렇다면 청소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성인 올림픽과 동등한 혜택이 주어질까? 성인의 경우 하계, 동계 올림픽에선 3위 이내에 들면 군 면제 혜택이 있다. 연금 점수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 같은 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연금 점수 90점, 은메달은 70점, 동메달은 40점을 준다. 세계선수권은 어떤 주기로 열리는 경기인지에 따라 부여되는 연금 점수가 다르다. 규모가 작은 아시안 게임, 군인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연금 점수가 부여된다. 하지만 청소년 올림픽은 이런 혜택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환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변인은 “그런 혜택은 사실상 없다.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성장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 청소년 올림픽의 취지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또 세계적인 선수로 나아가기 위한 어떤 디딤돌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성인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다. 대회를 앞둔 올림픽 루키들이 짚어주는 관전 포인트 그리고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다양한 즐길거리는 일큐육공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의 대표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1q60)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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