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2024’ 참가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정보통신기술)·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모빌리티·이동통신·반도체·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 박람회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All Together, All On(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열렸다.
GH는 지방 도시개발공사 중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베네시안 엑스포 통합한국관에서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협력사들과 함께 지능형 모듈러 주택(현대엔지니어링)와 도시관리플랫폼(UT정보)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2023 국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지능형 모듈러주택(GH용인영덕행복주택)은 3D건축,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기술과 생활편의를 위한 스마트홈시스템이 적용된 국내 최초 중고층(13층) 모듈러 건축물이다.
도시관리플랫폼은 스마트시티에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관리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다. GH는 이 플랫폼을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적용해 도시관리와 입주기업들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GH는 이번 CES 참여를 계기로 스마트 시티 분야 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올려 해외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CES의 성공적인 참여를 통해 GH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본 다양한 혁신기술을 반영하여 사람이 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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