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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자매도시 美 피닉스시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 희망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과 면담

피닉스시를 방문해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 시장에게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를 제안하는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두번째). 사진 제공 =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를 방문해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에게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를 제안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과 피닉스 시민교류위원회 위원 5명이 피닉스시 초청으로 11~13일(현지 시간) 피닉스시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11일 피닉스시청에서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장과 면담을 하고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 공유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민간인 국제교류 참여 활성화, 참전용사 예우 공조, 공무원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에 케이트 가에고 시장은 “이재준 시장님의 네 가지 제안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피닉스시도 글로벌 첨단도시인 수원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구체적으로 “피닉스 바이오메디컬캠퍼스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며 “피닉스시의 생명과학·의학 산업 육성 사례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민간인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길 바란다”며 “또 피닉스시에서 참전용사 행사를 할 때 수원시가 축하영상,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2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 앰코테크놀로지 본사를 시작으로 피닉스 사막식물원,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1968년 설립된 앰코 테크놀로지는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 20개 생산기지가 있고, 직원은 3만 명에 이른다. 앰코 테크놀로지 본사 진관영 부사장이 ‘피닉스시 수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시장은 마크 로저스 수석 부사장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와 앰코 테크놀로지의 활발한 교류를 요청했다. 이어 수원화성문화제에 앰코 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을 초청했다.

또한 크리스틴 맥케이 피닉스 지역사회·경제개발국장과 함께 피닉스 바이오메디컬캠퍼스를 시찰했다.

피닉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는 12만㎡ 규모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생명 과학, 의학 교육·연구 단지)다.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9000여 개를 창출했고, 연간 경제효과는 15억 달러(약 2조 원)에 이른다.

이 시장은 13일 애리조나 한인회 오찬간담회, 피닉스미술관 시찰 등으로 피닉스시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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