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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사회장 "이재명 대표·민주당, 지역·응급의료체계 무너뜨려" 비판

"민주당이 강행한 지역의사제·공공의대 法은 표심팔이용인가" 지적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보인 국민 기만적 행태로 지역·응급의료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테러에 의사단체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이 대표가 조속히 회복해 의정활동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면서도 이 같이 비판했다.

협의회는 "이 대표는 과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시절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내걸었던 공약, 그리고 지방에도 뛰어난 진료·연구 역량을 갖춘 국립대병원이 있다고 한 말이 무색한 행동을 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설립 법안은 세간의 말처럼 한낱 '표심팔이용'이란 말인가"고 물었다.



협의회는 "작금의 행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응급의료정책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며 "지역·응급의료 관련 법안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의료정책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오직 국민 생명과 건강을 최고 가치로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달 2일 부산 현지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받은 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대표의 전원을 비판하는 의사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더해 의사단체에서는 이 대표의 전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냈고,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대표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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