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작년 1월(93.8) 이후 11개월 만에 100 아래로 재차 떨어졌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1로 전월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9.6으로 전월보다 4.8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월(93.8) 이후 11개월 만이다.
경기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00.4로 전월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102.8로 1.3포인트 올랐다.
지방에서는 충북(102.4)의 주택매매소비심리지수가 큰 폭(-8.2포인트)으로 하락했다. 뒤이어 경남(-7.2포인트), 세종(-5.3포인트) 순으로 내렸다.
다만 하강 국면이던 제주(89.8)와 대구(91.3) 지역이 각각 101.4, 95.8로 지수가 오르면서 17개 광역시도 전부 보합을 기록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2.9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8로 1.4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3월(93.3) 이후 9개월 만에 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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