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출연 배우 한소희가 상대 배우 박서준과의 첫 촬영 신을 설명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와 배역 윤채옥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경성크리처' 파트1에서는 1회차에 등장하는 장태산(박서준)과 윤채옥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모자가 날아가며 얼굴이 드러나는 윤채옥과 이에 반하는 장태산의 모습이 슬로우되며 로맨틱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한소희는 이 신과 관련해 "이 장면 40번 찍었다"며 장난스레 한숨을 쉬었다. 그는 "태산이랑 처음 만나 액션신을 찍고 바로 연결되어야 하는 신인데, 저는 이 신이 그렇게 대단한 신인지 몰랐다"며 웃었다.
한소희는 "모자가 벗겨지며 채옥의 얼굴이 드러나야 하는데, 8배속으로 간다는 거다. 원래 하던 것처럼 고개를 젖히고 돌아왔는데 계속 '다시', '다시'가 나오는 거다. 이게 모자도 전 신과 연결이 되어야 하니까, 모자를 쓰고 고개를 젖히는 게 아니라 스태프가 제 모자를 옆에서 던져 줬다"먀 "모자도 맞아야 하고, 내 머리도 맞아야 하고, 예쁘게 나와야 하고, 호흡도 맞아야 하고. 이 모든 게 8배속 안에서 맞아 떨어져야 했다"며 어려웠던 촬영을 돌아 봤다.
이어 한소희는 "나중에는 제가 어떻게 해야 예쁘게 나오는지 아니까, 각도를 맞춰 머리를 조금 비틀어서 돌려 봤다. 그때 딱 'OK'가 나오더라"며 웃었다.
한편 '경성크리처'는 지난해 12월 22일 파트 1이, 지난 1월 5일 파트 2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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