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이 16일 개인 기부자 서경호 전 인천도시공사 자산관리본부장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 전 본부장은 2003년 인천도시공사(인천도시개발공사) 출범 때 입사해 기획, 경영, 마케팅, 분양, 보상,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쌓아 일반직원 중 처음으로 임원(상임이사 본부장)까지 역임했다.
서 전 본부장은 재임 중 지방공기업 최초 자산관리회사(AMC) 경영을 도입해 시민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 전 본부장은 “학창 시절 받았던 장학금과 인천에서 근무하며 받았던 혜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천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류권홍 진흥원장은 “학창 시절 받은 장학금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인천의 인재육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의 선순환 구조를 보여준 좋은 사례로, 재단은 앞으로도 미래 인재육성에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