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지난 시즌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고승범(30)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수원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입문한 고승범은 2018년 대구FC로 한 시즌 임대되고, 2021∼2022년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마친 것을 빼면 사실상 수원의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2019년 수원이 FA컵에서 우승할 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울산은 고승범의 왕성한 활동량과 테크닉을 인정해 보야니치, 이규성 등과 함께 팀의 중원에 힘을 보태줄 자원으로 낙점하고 영입했다. 고승범은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고승범은 16일 일본 이시가키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울산 선수단에 합류,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와 2024시즌 리그 개막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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