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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8호 인재로 ‘백범 증손자’ 김용만 발탁

“이념전쟁, 독립운동사를 도구로 악용해”

“與, 역사마저 혐오정치로 만들어…단호히 대처”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인재로 영입된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8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발탁했다. 김 이사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한 이력도 있다.

김 이사는 이날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자랑스러워해야 할 독립운동사가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며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일체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영입 일성을 밝혔다.



그는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 폄훼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친일파의 역사관과 궤를 같이하려는 저열한 역사관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마저 혐오정치로 만드려는 자들의 준동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가 특정 정당에서만 기리는 역사가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김구 선생께서 통탄하실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이전 논란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영웅실 철거 시도 △KBS의 동해상 일본 EEZ 표기 논란 등을 언급했다. 이어 “무도하고 퇴행적인 이 정권의 명백한 잘못을 분명히 문책해야 한다”며 “그래서 오늘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님을 인재로 소개하는 것이 참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이사에 대해 “가족 3대가 현역으로 복무한 병역 명문가”라며 “김 이사도 방산업체에 근무하며 국가안보 제고와 자주국방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으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등 서울시와 시민들 간의 가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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