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22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1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기와 열정 하나 믿고 최연소 국회의원, 장관, 청와대 대변인까지 만들어 주셨던 연제구민을 위해 보은의 마음을 담아 다시 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연제구는 부산의 핵심 구임에도 지속적 발전이 없었다고들 말씀하신다”며 “저 김희정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영향력 있게 제대로 일해서 연제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세대교체를 이끌어내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치 문화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정치 분야의 유경험자인 제가 정치에 입문한 97세대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5일 부산 연제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 그는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독일에서 공부하고 배워온 좋은 제도를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연제구 발전을 위해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부산 연제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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