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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NS' 안재홍, 수위 높은 촬영에 "작전 나가는 군인 마음…액션 찍듯" [SE★현장]

배우 이솜, 안재홍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 전고운/연출 임대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LTNS' 이솜과 안재홍은 관능적인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극본·연출 임대형 전고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임대형 감독, 전고운 감독,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영화 '윤희에게'로 독보적인 영상미를 보여준 임대형 감독과 '소공녀'로 현실을 반영한 코미디를 선사한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됐다.

작품은 '롱 타임 노 섹스(Long Time No Sex)'라는 제목에 걸맞게 관능적이고 섹시하다. 19금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솜은 "대본을 재밌게 봐서 현장에 내려놓고 갔다. '어떻게 해야 더 웃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에게 더 과감하게 하자고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군인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 작전에 나가는 군인처럼 신속 정확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느낌"이라며 "액션이기 때문에 카메라와 합이 중요했다. 액션 장면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임했다"고 했다.

감독들은 수위 조절에 대해 고민했다. 전 감독은 "불륜이나 섹스 등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파격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관계, 직업, 꿈 등 누구나 뜨거웠던 적이 있고, 그걸 잃어버린 현대인의 초상을 담는 거였다"고 했다. 임 감독은 "불륜 코드를 가져왔지만, 이것을 통해 사랑의 겉면뿐 아니라 우리가 잘 보지 않으려는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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