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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펜으로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해"…한동한 "그 정도면 망상" 직격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흉기 피습 이후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정도면 망상”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4·5선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 발언에 대해 “누가 죽여본다? 그건 그냥 굉장히 이상한 사람이 굉장히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냐”며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걸 정치적으로 무리하게 해석하는 건 평소 이 대표다운 말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정치 개혁안으로 제시한 ‘의원 정수 50명 감축’을 놓고 야권에서 ‘정치 혐오 부추기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왜 국회의원들은 다른 사람들의 직역을 구조조정을 할 때는 과감하면서 자기들 정수 줄이는 거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예민하게 나오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국회에서 여러 가지 답변할 때 좌석들 보면 대부분 비어 있었다. 250명이면 충분하다. 이재명 대표가 늘 조언을 들으시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께서도 250명이면 충분하다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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