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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이어 '지하철'에 대형 낙서…경찰, 용의자 3명 추적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있던 1호선 전동차 외부에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형태의 낙서가 발견됐다.

남성으로 보이는 3명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한 후 전동차에 1시간가량 낙서하고 달아났다.

이 낙서는 가로 4m, 세로 1.5m 크기로, 현재는 복구를 거의 마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용의자가 검거되면 복구 비용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경복궁 담장을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2명을 검거한 뒤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이 팀장'을 추적 중이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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