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인공지능 전문 기업 주식회사 메이크봇(대표 김지웅)과 손을 잡고 재진예약을 위한 챗봇을 구축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1년 메이크봇과 챗봇을 처음 개발한 이래 사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이번 고도화로 챗봇은 재진 환자들을 위해 카카오톡을 통한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병원 방문이나 전화 문의 없이도 챗봇으로 손쉽게 병원 안내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병원 EMR 시스템과 연동되어 실시간 예약 조회, 예약 내역 확인 및 변경/취소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재진 환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카카오톡으로 챗봇 예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챗봇은 PASS 인증을 최초 한 번만 거치면, 정보가 변경되지 않는 이상 추가 인증 없이도 챗봇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챗봇은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연령대를 고려한 가독성 높은 구성으로 설계되었다. 자주 묻는 질문(FAQ)에 대한 답변과 각 카테고리별 웹사이트 연결, 상황별 병원 담당 부서 전화번호 안내 등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이크봇 김지웅 대표는 “헬스케어 특화 챗봇 솔루션인 메이크봇H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하여 대학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에서 월 수십만 건의 예약을 발생시키는 등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챗봇 서비스가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크봇은 카카오 헬스케어 분야의 파트너사로서 챗봇 서비스의 우수한 접근성,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EMR·OCS 시스템과의 연동을 해오는 등 헬스케어 챗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크봇은 항공·금융·유통·사내챗봇·헬스케어 등에서 산업별 특화 챗봇을 구축하며 챗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수백 여 병의원에 AI 챗봇 서비스를 공급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