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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신당, 순풍 불면 50석 가능…지지율 15%는 돼야"

"제3지대, 지지율과 기득권 타파가 중요"

"최소 15% 지지율 나오면 힘 받을 것"

1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에 조응천 공동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18일 제3지대 신당의 목표 의석 수에 대해 “민심에 순풍까지 더해진다면 적어도 50석에서 70석까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제3지대에 있는 5개 그룹이 기계적으로 뭉치는 게 아니고 서로 공통점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국민들께서 어느 정도 공감을 하실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제3지대 방해 요인에 대해 “일단은 지지율”이라며 “제3지대 전체 지지율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저희도 초동력을 쉽게 내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 중앙선관위에 합당 서류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20%에서 25%의 지지율은 나와야 스스로 굴러갈 수 있는 영구적인 힘이 생길 것”이라며 “설사 20%가 되지 않더라도 15%를 넘는다면 굉장히 힘을 받아서 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제3지대 빅텐트 구축 시점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드는 (통합) 시간이 얼마가 되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가늠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민들께 그래도 설 전에는 선물을 좀 드려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대연합은 설 연휴 전을 제3지대 빅텐트 구축의 1차 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조 위원장은 “꼭 그 때 (설 연휴 전에) 합당선언을 하고 합당대회를 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고 우리는 무조건 같이 간다는 걸 만천하에 공표하는 것 정도도 ‘결혼선언’이라고 볼 수가 있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각자 기득권 정치를 반대하다가 나와서 허허벌판에서 만나 ‘우리는 아무 기득권이 없고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혹시 딸린 식솔들이 눈에 밟혀서 그 사람들에 대해 얘기를 하다 보면 그게 (국민들 눈엔) 기득권으로 비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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