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을 향해 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외신들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날 AP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 배가 예멘의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향해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 CBS방송은 이번 공격이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의 네 번째 공격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이날 새벽 홍해를 지나가던 미국 화물선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후티 반군은 미국 선박 ‘젠코 피카르디’를 ‘다수의 적절한 발사체’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이번 공격은 미국이 후티를 3년 만에 다시 테러단체로 지정한 직후에 이뤄진 것이다. AP통신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폭력 사태가 중동 지역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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