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이 LG화학(051910)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를 공동 판매한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두가지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억제제 병용으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
앞서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려 놓았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1조 4300억 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당뇨병 국산신약을 보유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양사가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적의 치료 옵션 제공으로 LG화학과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 신화가 제미다파로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당뇨분야 파트너십 강화로 국내 시장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 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제미글로 패밀리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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