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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한다

체계적·전폭적 창업지원책 확대…‘IR 컨설팅’ 신규 시행

초기 창업기업의 시제품 제작 돕는 ‘패스트 프로토타이핑’ 확대 시행

대전시 유성구에 자리잡고 있는 KAIST. 사진제공=KAIST




KAIST는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는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을 신규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보다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AIST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마케팅·사업 추진·엑시트 전략 등을 함께 수립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패스트 프로토타이핑’은 KAIST 교원 및 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인력이나 자본 문제로 상용화·제품화에 난항을 겪거나 핵심 기술 외에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일반 기술지원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전담 멘토링 교수와 지원 위원회가 꾸려지고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기구설계·제품제작·검증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 IT 분야 등에서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며 더 많은 딥테크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실제 개발 과정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국에서 진행하고 해외 투자 및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창업 지원 기조를 이어가 올해는 100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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