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환상적’입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환대에 감사드리며, 기대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영화로 만날 수 있으니 극장에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헨리 카빌)
‘이 시대의 슈퍼맨’ 헨리 카빌이 ‘킹스맨’ 시리즈 매튜 본 감독의 손을 잡고 완전무결한 스파이가 되어 돌아왔다. 다음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아가일’의 홍보를 위해 6년 만에 내한한 헨리 카빌은 1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적인 스파이 그 자체인 아가일에 유머를 가미했다”며 “어마어마한 감독인 매튜 본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아가일’은 스파이 소설 작가인 엘리(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의 소설 속 내용이 현실화되며 벌어지는 사건 속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다. 아가일 측은 이번 프레스 투어의 최초 방문 장소와 최초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한국을 골랐다. 흐트러지지 않는 완벽한 스파이를 훌륭히 연기해 낸 카빌은 “첫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시간이 없어 구경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함께 내한한 하워드는 “다른 나라보다 20년을 앞서가는 나라인 만큼 평생 한국에 오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12살 딸의 생일도 이 곳에서 맞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샘 록웰도 “한국의 영화를 좋아하고,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 많아 한국에 오는 것은 큰 의미”라고 밝혔다. 하워드는 다시금 “한국 제작자들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며 “아가일도 바로 그런 영화”라고 강조했다. 건강 문제로 내한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은 서면 메시지를 통해 “아시안컵에서 한국 팀을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하워드는 “이번 영화는 순도 100% 오락 영화”라며 영화의 재미를 강조했다. ‘킹스맨’에서 보여준 재치처럼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두아 리파와 사무엘 L. 잭슨, 존 시나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도 함께 한다.
‘킹스맨’처럼 ‘아가일’도 시리즈화를 준비 중이다. 카빌은 “다시 한번 협력을 기대한다”며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전했다. 하워드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도전을 받는 상황”이라며 “영화에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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