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과 공개 열애 마침표를 찍은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가 그룹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출신 용준형과의 열애설에 휘말렸다.
18일 오후 현아와 용준형은 각각 SNS에 서로 손을 맞잡고 나란히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현아는 남성의 실루엣에 용준형의 SNS 아이디를 태그하고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용준형은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 메이드 측은 서울경제스타에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두 사람은 직접 '열애'라고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현아가 남녀 이모티콘 사이에 하트 이모티콘을 붙인 점, 용준형의 소속사가 계속해서 '확인 중'이라고 언급한 점, 과거 현아가 이던과도 소속사 모르게 기습 연애 발표를 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팬들은 이번에도 기습적으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는 반응이다. 이에 더해 두 사람이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는 목격담이 공개되며 열애설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과거 현아와 용준형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있었을 2000년대 초반으로 올라간다. 두 사람은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로 활동하며 한솥밥을 먹었다. 과거 현아는 방송에서 용준형을 두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한 '남사친'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용준형이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Change)' 피처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아와 용준형이 새롭게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현아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으나 그해 탈퇴하고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2010년부터는 솔로 활동도 병행하며 '빨개요', '버블팝'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8년에는 그룹 펜타곤 출신 솔로 가수 던과 공개 열애를 시작해 가요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으나 지난 2022년 결별했다. 던은 지난해 10월 입대했다.
용준형은 지난 2009년 비스트로 데뷔했으나 지난 2015년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던 단체 메신저 방에 속해 있었다고 인정하며 2019년 3월 팀을 탈퇴했다. 정준영은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용준형은 이 일로 4년간 자숙하다 지난 2022년 11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음반 '로너(LONER)'로 복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