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타이어 제조사이자 다양한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브리지스톤(Bridgestone)’이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엔라이튼(ENLITEN)’의 확장을 밝혔다.
브리지스톤의 엔라이튼 기술은 무게 절감에 집중한 기술로 주행 효율성은 물론 나아가 ‘탄소배출’에 대한 부담을 줄인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재활용 및 재생 가능 원료의 비중을 더하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쿄 오토 살롱 현장에는 엔라이튼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들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이고, 엔라이튼의 효과,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비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비전의 중심에는 ‘모터스포츠’가 존재한다.
이미 지난해 6월,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Bridgestone World Solar Challenge)’에 엔라이튼 기술을 적용한 오피셜 타이어를 공급하며 ‘모터스포츠 적용’의 시작을 알렸으며 2024년에는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월드 솔라 챌린지에 투입된 엔라이튼 기반의 타이어는 가벼운 무게는 물론이고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의 비율(MCN ? Material Circularity Number)이 63%에 이르며 ‘친환경’ 및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브리지스톤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확장’ 방향성은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지속가능성’ 그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브리지스톤이 참전 중인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GT 레이스 대회인 ‘슈퍼 GT(Super GT)’의 GT500 클래스에 탄소 중립 연료가 사용되고 있으며 GT300 클래스에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 등에서는 토요타(Toyota), 마쯔다(Mazda), 스바루(Subaru) 등이 수소와 탄소중립 연료, 그리고 바이오 디젤이 실증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과연 브리지스톤의 ‘엔라이튼’은 어떤 모습으로 확대, 적용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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