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이 발표되는 것에 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활성화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르면 3월 초 첫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이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뿐 아니라 산업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지역 수요에 맞는 교육 시설을 갖추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1일 윤 대통령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관련해 “각 지역의 특성이 살아있는 다양한 지역살리기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발전특구와 지역필수의료 패키지는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정주하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는 각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정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지역 내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면 중앙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구가 운영되도록 규제완화와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제도다. 획일적 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각 시·도에서 유보통합·늘봄학교 지원이나 일자리와 연계된 통합 초중고·대학교육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지역 수요에 맞춰 학교복합시설·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등 교육 환경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대학의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는 등의 우수인재 유치 모델도 활발히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후보지는 두 차례에 걸쳐 선정된다. 지난달 11일 시작된 1차 후보지는 2월 9일까지 공모받은 뒤 이르면 3월 초 발표한다. 2차 사업은 5월부터 후보지를 공모해 7월께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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