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 사우디 중앙정부 자치행정주택부와 타이프 자치정부가 진행한 공공조달사업 “타이프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지난해 7월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7천억원 규모의 사업권 협약 중, 10년간 2천5백억원(1.9억달러) 규모로 우선 시행된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지난해 7월에 자치정부와 7천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진행했었으나,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지침에 따라 5대 특별시는 1억리알, 12대 광역시는 7천5백만리알 이상의 사업을 진행할 경우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의 지휘 하에 개방형 공공조달을 실시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지난 7개월 동안 사우디 중앙정부의 엄격한 공공조달 기준에 맞춘 방대한 아랍어 제안서를 준비했고, 태양광과 이차전지를 이용해서 해발 2,100m 산악에 쓰리디팩토리만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최적화 실감미디어 파사드 등 고난도 기술들을 제안서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월 18일에 기술심의위원회와 재무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했고, 가격협상을 마무리 함으로써 최종 수주업체로 선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공급사로 LG전자와 협약을 맺었고, 광고판매는 옥외광고만으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도의 타임즈 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수많은 공공조달 사업에 참여했었지만 이렇게 어려운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강조하고, “향후 사우디의 메카, 리야드, 제다 등 여러 자치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에 사우디 중앙정부 및 자치정부와 계약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정부사업을 수주하고자 하는 기업들과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