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의 제3지대 세력인 개혁신당·새로운미래·미래대연합이 ‘빅텐트’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가동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최고위원, 최운열 새로운미래 미래비전위원장, 정태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각자의 개혁 비전, 미래 비전을 내놓고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나가는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비전협의회’를 구성해 비전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비전 대화의 형식은 내부 협의와 공개 토론, 시민 참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공개 비전 대화로 이달 28일에는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천 최고위원은 “어떤 부분이 공통되고 어떤 부분이 다른지 국민께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그걸 가지고 각자 지지층도 나름대로 설득할 수 있는 그런 협의체 내지는 대화체를 가동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향후 통합 일정에 대해서는 “꼭 정해둔 타임 테이블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몇 차례 비전 대화를 하면서 우리의 연대나 통합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공동비전협의회는 우리가 이제 단일한 대오까지 가는 데 있어서 충분 조건은 아니어도 필요 조건을 하나씩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가장 높은 수준의 통합을 하는 것은 이걸 진행하면서 또 다른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비전 대화 결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제3지대 신당인 금태섭 대표의 새로운선택,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의 통합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공통분모가 생길 것이고 그게 정리가 되면 새로운선택이나 한국의희망과 같이 대화를 나눌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