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위한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로 이드링 겪는 매출 부진 등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서다.
세금 관련 문제는 모든 사업장이 부담을 안고 있는 영역이다. 다만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생업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세금 문제에 소홀하거나 관련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이에 구는 매년 소상공인의 경영 지원과 일상 회복을 위한 세무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특히 성동구는 2019년 기준 10인 미만의 사업장이 2만5328개로, 그 중 약 46%가 성수동에 몰려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성수동에 있는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3층에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성동구 소속 세무사가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사업자등록(폐업) 등 사업장 운영에 따른 세무 상담을 진행한다. 관내 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매달 첫 번째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진행되며, 상담 가능 인원은 하루 최대 6명까지다. 올해 첫 상담은 다음달 2일 개시되며, 상담 희망자는 성동구청 지역경제과에 전화하거나 이메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무료 세무 상담을 발판으로 삼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모든 구민의 일상에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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