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2동점을 1월 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계절, 미세먼지 등 외부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든 공공형 실내놀이터다.
구는 폐원한 어린이집 1층 공간을 서울형 키즈카페 도봉2동점(마들로 668, 봉봉트레킹)으로 리모델링하고 269㎡ 규모의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내부에는 도봉산을 모티브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클라이밍, 그물오르기 등 다양한 신체 놀이기구 등을 배치해 도봉구만의 특화된 테마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체험 등과 같은 놀이시설도 설치해 기존 놀이시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아동 1인당 10㎡ 이상의 공간을 넓게 확보해 공간의 최적함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영아를 위한 별도의 놀이공간과 수유실 등 편의 공간도 마련해 아이와 부모 모두를 배려했다.
이뿐 아니라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돌봄요원과 시설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이용대상은 보호자를 동반한 취학 전 아동으로, 이용요금은 1회(2시간) 기준 영유아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놀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2,000원을 별도로 지불하면 된다. 1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이용료 모두 무료다.
이용시간은 월요일~토요일(10:00~17:30)이며 1일 3회차 운영한다. 사전예약으로만 접수하며, 신청은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으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리 도봉2동점(봉봉트레킹)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키즈카페 확충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26년까지 서울형 키즈카페 10개소 조성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인데, 올해는 지역 내 5곳에 추가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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