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사립유치원에서 모인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3일 마포구청 시청각실에서 열린 ‘사랑의 성금’ 기탁식에 참석했다. 이번 기탁식은 지역 내 14개 사립유치원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원아, 학부모 등이 모은 성금 약 850만 원을 지역인재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식에는 10개 유치원 교직원과 원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감사의 뜻을 전했고 칭찬을 받은 어린이들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박 구청장은 “유치원 원장님과 우리 마포의 꿈나무들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아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더 밝고,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포구는 최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에 희망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희망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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