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122870)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부터 양 프로듀서가 자사 주식 46만 1940주(평균가 43,305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로 밝혔다. 지분율은 16.8%에서 19.3%로 상승했다.
양 프로듀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금년 준비하고 있는 사업과 회사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와 그룹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월 1일 두번째 신곡, 4월 1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3월 초까지 예정된 두 번째 대규모 일본 투어 마친 후 신곡 준비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뱅과 2NE1, 블랙핑크 등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이들을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킨 양 프로듀서가 직접 선봉에 서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만큼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신인, 발굴 육성을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올해 안에 한 팀 이상의 신인 그룹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 및 글로벌 마켓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번 양 프로듀서의 자사주 매입이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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