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 등과 강원형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논의했다. 연구원은 강원 원주에 조성될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사업 주관 기관으로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약속했다.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309억 원을 들여 조성될 검증센터는 약 35종의 시험 평가 장비를 갖춘다. 연구원은 강원권 반도체 기업 유치 및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상주 전문인력을 배치해 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안성일 연구원장은 “미래차 반도체뿐 아니라 향후 강원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AI반도체, 센서 등에 평가 인프라도 확장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사업 성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강원 기업의 성장과 강원권 투자 확대에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