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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韓 만남’ 이틀째 공세…“90도 인사로 결말난 삼류 봉합쇼”

이재명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 되지 않아”

金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 수사 촉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정 간 갈등 양상을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3일) 충남 서천 화재현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 연이틀 맹폭을 이어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정치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절규하는 피해 국민들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은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도 “국민의 눈높이는 사과로 끝내는 봉합쇼 정도가 아니다. 국민들은 법 앞에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이 지켜지길 바라는 것”이라며 “뇌물을 받았으면 수사 받는 것이 맞다”고 경고했다.



전날 이 대표를 대신해 화재현장을 찾은 바 있는 홍익표 원내대표 또한 “(피해 상인들은)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대고 해서 기다렸는데 (윤 대통령은)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린 2층은 안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어제 화제가 된 것은 재난 현장의 위로보다는 갈등을 빚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 간의 화해 모습이었다”면서 “자신들의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 현장으로 재난 현장을 장식품처럼 사용한 것이 아닌지 매우 유감”이라고 우려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 위원장의 간절한 기다림과 90도 폴더 인사, 윤 대통령이 툭 치며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봉합 시도가 일단락된 것으로 포장이 됐지만 결국 90도로 허리가 꺾인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아바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비꼬았다.

서영교 최고위원 또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상인들의) 염장을 지르러 간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장경태 최고위원은 “재난 현장을 권력 투쟁의 현장으로 둔갑시켰다. 삼류 봉합쇼의 결말인 90도 인사를 보여주러 간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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