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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3주간 산업재해 사망사고 10건…긴급 현장점검 회의

부산시장·부산고용노동청장 등 10여 명 참석

예방대책 점검…합동점검 나설 예정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4일 오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이 주재하는 산업재해 예방 긴급 현장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산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별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0일부터 3주 동안 부산지역에서는 10건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부산경영자총협회장, 건설협회장, 민간 재해예방 기관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산업재해 발생 현황, 기관별 산업재해 예방대책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술적·재정적 지원 확대,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역 관계기관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산업현장 70여 곳을 방문해 추락,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 8대 위험 요인을 중점으로 안전보건 조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합동점검에서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우선적으로 현지시정을 요구하고 시정 조치가 불량하면 추가로 노동청 처분 등의 근로감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산업재해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시, 노동청, 산업현장 구성원 모두가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현장에서 산재 예방에 초점을 맞춘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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